쌈 채소가 일품인 '우렁각시와 꽃길' 저는 종종 금정도서관을 가거나 범어사나 금정산을 오르기 위해서 남산동 쪽을 가곤 합니다. 그때마다 밥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보면 그 주변은 음식점을 여기저기 가보게 됩니다. 우렁각시와 꽃길도 그렇게 가게 된 음식점이었습니다. 검색을 해보고 후기가 꽤 좋아서 가보게 되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그 근처에 가게 되면 꼭 가야 할 맛집이 되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예쁘거나 내부가 큰 식당도 아니고 가게가 자리 잡은 위치도 조금 어중간한 곳이지만 이 가게는 일부러 찾아가도 후회 없을 만큼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정갈하게 잘 차려진 한식 밥상이라는 것도 좋지만 음식 맛도 좋고 양도 정말 푸짐합니다. 사실 다 맛있는데 늘 반찬을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오게 되어서 죄송한 ..
블루 라이트에 대한 걱정 직장에 다닐 때는 대부분의 시간을 움직이며 보냈었기 때문에 블루 라이트에 대한 경각심이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블로그를 매일 쓰게 되면서 눈이 빨리 피곤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로 인해 블루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안경과 렌즈를 오래 사용하면서 안구 건조증이 있었고, 3~4년 전에 라섹수술을 하고 난 다음부터는 렌즈나 안경을 사용할 일은 없어졌지만 안구 건조증이 계속 이어져 평소에도 눈이 빨리 피곤해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더 자주 보게 되다 보니 눈이 피곤해지는 시간이 더 빨라졌고, 그만큼 눈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걱정되는 눈 건강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딱 눈에 넣는 그 순간뿐 눈에 효과가 있다고 느껴본..
내가 너무 좋아하는 디저트 '에그타르트' 저는 정말 디저트 음식을 좋아합니다. 케이크, 타르트, 쿠키, 빵 같은 음식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마음먹은 다이어트가 도루묵이 되었었답니다... 아무튼 정말 좋아하는 디저트 중 하나가 '에그타르트'인데 여기저기 에그타르트를 먹어보면 맛있는 곳도 별로 인 곳도 있었고, 딱히 '이건 진짜 대박이다!' 하는 에그타르트는 없었습니다. 그나마 한때 잠시 유행했던 롯데백화점에 입점되었던 에그타르트 전문 가게가 그나마 괜찮았었는데 그마저도 먹고 나서 집에 가면 또 생각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에타리(Eatlee)' 에그타르트 부산대학교 쪽에 2017년 래미안 장전 아파트가 생기면서 그 주변으로 예쁘고 다양한 카페들이 많이 생겨서 카페 거리가 형성되었는데 '..
2023년 다이어리를 미리 구매했어요 전 다이어리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엄청 열심히 쓰는 편도 아니고 예쁘게 꾸미거나 글씨를 예쁘게 쓰거나 하는 것도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날이라 남겨두고 싶은 기록들은 적어놓는 것을 좋아해서 매년 꼭 다이어리를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올해 쓴 다이어리를 구매할 때까지만 해도 다이어리는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에 커버가 튼튼한 그렇다고 너무 고급스럽지는 않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내년에 사용할 다이어리는 사이즈가 꽤 큰 다이어리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사이즈가 큰 걸 찾은 건 아니었고, 하루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칸이 일반 다이어리에 비해 크게 만들어진 다이어리를 원했는데 이번에 구매한 다이어리 디자인이 생각보다 꽤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리뷰로 기록해두게..
공원이 아름다운 양산 카페 '무타블랑' 원래 가려던 디저트 카페가 있었는데 배는 부르고 집에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찾아간 곳이 양산 《무타블랑》 카페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거리가 좀 되는 곳에 있어서 걱정도 했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카페의 1층 내부도 멋있었지만 정원이 정말 정말 멋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원 구경하느라 카페 2층은 구경도 못해보고 왔네요. 평일이라 주차장이 비교적 한산했지만 주말에는 정말 주차장이 가득 찰 것 같았습니다. 본 주차장도 정말 넓게 되어있었고, 조금 떨어진 임시주차장도 정말 넓게 되어있었습니다. 무타블랑 메뉴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가능했는데, 저처럼 커피도 못 마시고 배까지 부른 사람에게는 차 한잔 가격이 입장료 내고 구경 ..
특이해서 좋았던 '양산 로얄경양식&스테이크' 양산 황산공원에 댑싸리 밭 구경을 갔다가 근처에 맛집으로 나온 곳 중에 제일 메뉴가 마음에 들었던 《로얄경양식&스테이크》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건물 외관부터 뭔가 예전 동네 관공서나 우체국, 새마을금고 같은 곳이었을 거 같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고기 냉장고라는 점도 상당히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생긴 시스템인지 각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비대면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서 편했지만 소스나 고기 굽기 정도 같은 것은 선택하거나 물어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몬타나 스테이크 세트 처음 가는 집에서는 제일 기본 음식을 먹..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 퇴사 후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었는데 치료받으러 다니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쏟다 보니 봄, 여름 내내 제대로 여행다운 여행을 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몸도 많이 좋아졌고, 다이어트도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에 시간을 많이 쏟기 전에 근처에 바람도 쐴 겸 가까운 가을 여행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걷기도 하고 자연과 가까운 곳이 좋을 거 같아 찾게 된 곳이 양산 물금읍에 있는 《황산공원》이었습니다. 황산공원 댑싸리 요즘 계절마다 곳곳에 아름다운 꽃들을 심어놓은 공원들이 많이 보이곤 하는데 황산공원에는 「댑싸리」라는 식물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사실 남들이 찍어놓은 사진으로 봤을 때는 뭔가 형형색색의 털 뭉치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예쁜 색깔의 빗자루 같다..
부산 금정구 금샘 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집 근처에 얼마 전 새로 개관한 금샘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정식 개관 전에도 오픈되어 있어서 종종 방문했었는데요. 새로 개관한 도서관이라 전부 새 책이고 신간이 많아서 더 좋았습니다. 집 근처에 좋은 도서관이 있는 것은 참 좋은 일 같습니다. 금샘 도서관은 새로 지어지면서 앞에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주변에 사시는 시민들이 쉬어가기에 좋고 도로가 너무 가깝기는 하지만 하늘이 보이는 풍경이 참 멋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부산 금정구 금샘 도서관 개방 시간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9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는데 백수 생활 중인 저는 요일을 착각하고 주말에 7시쯤 갔다가 도서 대..
부산대 '나우잇 클린 앤 디톡스' 샐러드 파스타 저는 평소에도 '샐러드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한 때 주변에 샐러드 파스타 집에 몇 곳 있었을 때는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 다 사라져 아쉬웠습니다. 그러다 몇 년 전에 근처에 생긴 샐러드 집에서 샐러드 파스타를 먹어보고는 그 맛에 반해 다이어트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종종 가서 먹기도 하고 시켜먹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포장해와서 먹기도 했습니다. 물론 다이어트를 할 때 과하게 먹는 탄수화물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적당히는 먹어주는 것이 좋고, 다이어트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면이 너무 먹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샐러드 파스타로 먹게 되면 그나마 건강에 ..
안정적인 직장 월급의 늪 2010년 9월에 한의원에 입사를 한 이후로 2021년 11월까지는 퇴사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직장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울거나 화를 내고 끝이었지 '그만둬야겠다, 못하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직장이 월급이 많지도 않고, 특별히 좋은 대우를 받는 것도 아니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하나 만으로도 일을 그만둘 이유가 없었습니다. 또한 9시 출근, 6시 칼퇴근으로 잔업이나 야간 근무가 없다는 것도 큰 매력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다닌 한의원은 원장님이 정말 좋은 어른, 좋은 의사셨고, 같이 일하는 동료 분도 너무 성품이 좋으셨기 때문에 직장에 대한 불만이 거의 없었습니다. 10년을 넘게 일한 직장이다 보니 환자분들도 ..
요가 바디 프로필 촬영 후기 2021년 5월 2일, 몸이 아프기 전 바디 프로필을 찍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좀 갑작스럽게 일정이 정해졌었기 때문에 4월 한 달간 바짝 다이어트를 해야 했고, 일주일에 1번 PT 수업을 받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촬영한 바디 프로필은 헬스로 몸을 만들어서 하는 바디 프로필 과는 조금 다르게 요가 동작을 위주로 찍는 바디 프로필이었고, 그래서 근육의 모양보다는 동작을 중심으로 찍는 프로필에 가까웠습니다. 당시 3년 정도 요가를 했었지만 워낙 뻣뻣했던 몸으로 시작했던 터라 고급 동작은 쉽지 않았고, 그래도 가능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멋진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반식 바디 프로필 식단 4월 한 달 동안 다이어..
얼굴 두드러기의 원인은? 어느 날 친구들과 등산을 갔다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갑자기 얼굴에 두드러기가 잔뜩 올라온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모기에 물린 건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얼굴에 그렇게 까지 두드러기가 올라와 본 적이 처음이었고, 빨갛게 붓고 간지러운 느낌이 모기 물린 것처럼 보여서 그렇게 생각했지만 마스크 안쪽까지 부어오르고 있었고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모두 아무렇지 않았기 때문에 모기 때문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알레르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같은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그날 등산 이후에 먹었던 케이크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을 먹었던 곳은 종종 가던 곳이었고, 처음 간 너무..
분명 아픈데 X-ray검사, CT검사, MRI검사에도 이상이 없다? 머리가 아프다거나 어깨가 아프다거나, 팔이 저린다거나, 허리, 손 등등 신체의 어느 부위가 너무 아파서 엑스레이, CT 검사, MRI 검사 다 해보아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자꾸 저리고,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있으신가요?? 저는 한의원에 꽤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그런 분들을 많이 보기도 했고, 저 또한 그러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키가 작고 왜소하게 태어나 비교적 병약한 아이였습니다. 늘 배가 아팠고, 커서는 염증이라는 염증은 다 달고 사는 학생이었습니다. 병원에 가도 그냥 염증 수치가 높다고 할 뿐 늘 별 이상이 없었고 아이가 예민해서 그런가 보다 라는 답변이 전부였습니다. 맞지 않는 음식, 바르지 않은 자세가 원인일 수..
저는 14년 정도 한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였습니다. 처음에 2년 정도 근무하였던 한의원 원장님께서는 환자분들 특히 아이들의 말을 참 잘 들어주고, 동네분들과 잘 지내시고 발도 넓은 분이셨습니다. 그 덕분에 늘 한의원은 바빴고, 잘 되는 한의원이었습니다. 그 후에 12년간 근무했던 한의원은 규모가 작고 물리치료가 전혀 없는 조금은 특이한 한의원이었는데 이곳 원장님은 실력이 남다른 분이셨습니다. 그 덕분에 30년 넘게 한 장소에서 진료를 하셨고, 아주 멀리서도 찾아오시는 단골손님들이 많은 한의원이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도 다른 한의원에 비해 잘 되는 편에 속하는 한의원이었고, 다른 유명한 한의원 원장님들을 제자로 두시고 계신 원장님이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한의원에서 진료가 힘든 환자분들을 제가 일하던 ..
끔찍했던 생리통(월경통) 저는 중학생 때 생리를 처음 시작해서 3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도 생리통(월경통)을 겪으며 살고 있습니다. 학생 때는 정말 생리통이 너무너무 심해서 성인이 되면 자궁(포궁) 제거 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만큼 끔찍한 통증을 경험했었습니다. 진통제 2알을 하루에 5번은 넘게 먹어야 할 때도 있었고, 생활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때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제가 느낀 생리통 증상은 얼굴 혈색 변화, 발열, 가슴 압통, 복부팽만, 구토, 어지러움, 두통, 복통, 다리 저림, 소화불량 등이었고, 정말 뱃속을 누군가가 칼로 찢는 듯한 통증을 자주 느꼈었습니다. 이러한 생리통을 이겨내려고 많은 약과 방법들을 시도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고, 성인이 되고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생리통이 정..
생리통(월경통) 심할 때, 저는 '이런 약' 먹습니다. 여성 여러분들 생리통 정말 심할 때 어떤 약 드시나요? 저는 중학생 때 생리는 시작한 이후로 3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도 생리통을 매달 달고 살고 있답니다. 생리일도 긴 편이고, 통증도 3일 이상 가는 편이라 1년 중 1/4은 생리통과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리통이 좋아지는 방법과 생리통 약에 관해서 많이 고민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지금은 저에게 맞는 생리통 약과 완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제가 먹는 생리통 약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생리통(월경통)에 '진통제' 자주 먹어도 될까? 제가 병원에서 실습 생활을 할 때까지만 해도 생리통이 심해서 쓰러지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도 가능하면 약은..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차이 보통, 사람들은 병원에서 간호복을 입고 있으면 다 같은 「간호사」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호칭도 '간호사, 간호사님, 간호사 선생님' 등으로 주로 부르십니다. 하지만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전혀 다른 직업입니다. 사실 간호복을 입은 모두를 '간호사'라고 부르는 것은 '간호사'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간호사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15년 동안 간호조무사로서 일하며 느낀 어쩌면 아주 주관적인 시선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차이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간호사는 수능을 치고 4년제(현재) 간호대를 졸업하고 나서 국가고시를 응시하고 합격하게 되면 간호사 「면허」를 발급받게..
15년 차 간호조무사의 조언 저는 2004년에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10대 후반에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은 저는 크게 대학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나중에 뭘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저를 안타깝게 생각한 어머니께서 어느 날 '간호조무사 자격증이라도 따놓으면 나중에 일 걱정은 안 해도 된다더라'라는 얘기를 해주셔서 그렇게 저는 간호조무사 자격을 공부하게 되었고, 국가시험을 응시했고 60% 이상의 점수를 취득하고 간호조무사 자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20년 가까이 간호조무사 생활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기반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간호조무사 실습 간호조무사는 국가시험을 치기 전 1년의 이수기간 중 3개월의 실습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15년 차 간호조무사가 느낀 연차의 중요성 저는 2004년에 처음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한 이 후로 3개월 간의 준종합병원 실습을 경험했고, 짧은 기간 동안의 치과 경력 이후로 한의원에서만 15년 정도 근무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제 고향에서 2년 정도 근무를 하였고, 부산에 와서 최근까지 12년을 한의원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간호조무사나 다른 직업으로 취업 준비를 할 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취업을 하게 되면 꾸준히 오래 일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혹시라도 이제 간호조무사나 다른 취업을 시작하시는 분이거나 연차가 낮은 분들이 시라면 꼭, 한 곳에서 꾸준히 일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저도 압니다. 제가 한 곳에서 ..
질병도 젊어진다 저는 한의원에서 꽤 오랜 시간 근무를 했었습니다. 한의원에서만 15년 정도 근무를 하였고, 마지막 직장이었던 한의원에서는 12년 정도를 근무하였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꽤 많은 환자분들을 봤었고, 사람들이 '요즘 아이들이 예전과 다른 게 빨리 조숙해진다'는 것을 느끼는 것처럼 '질병도 예전보다 젊은 나이에 찾아온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70~80대에 생겼을 질환들이 60대 50대로 낮춰지더니 요즘은 30대만 되어도 생기는 질환이 많아졌습니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들도 있지만 '구안와사'라는 안면마비 증상도 그러한 질환 중 하나였습니다. 제가 한의원에 근무하던 초기에는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소위 '입이 돌아갔다'라고 표현하시는 안면마..
작년 바디 프로필 촬영 이후로 유지어터로 잘 지내오고 있었던 나의 몸은 안면마비, 눈밑 떨림,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고 나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고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급격히 근육이 줄어들고 체지방만 늘어나게 되었답니다. 4월 말 퇴사를 하고 얼마 동안은 치료에만 집중하느라 제대로 된 운동도 할 수 없었고, 그냥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조금 몸도 마음도 안정이 되었고, 그러다 보니 너무 안 예뻐진 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살만해졌다는 이야기겠죠? 그래서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이어트 각오 및 목적 1. 한 달에 1kg 빼기 2. 일반식 다이어트 하기 (무리한 다이어트는 No!) 3.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기 4. 앞 벅지..
2018년, 제가 다니던 요가원에서 '30일 다이어트 챌린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 당시 몸무게가 45kg 내외여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진 않았지만 평소에도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운동 전문가가 코칭해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너무 궁금했고, 그때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했던 다이어트 챌린지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요가 다이어트 챌린지 규칙 1. 아침, 점심, 저녁 건강하게 챙겨 먹기 2. 공복감 생기지 않게 식사 중간에 건강한 간식 챙겨 먹기 3. 하루 1시간 이상 요가원에서 요가하기 4. 물 7잔 이상 챙겨 먹기 5. 다이어트 일지 쓰기 6. 경과 및 매일 다이어트 일지 단톡에 공유하기 다이어트 챌린지 식단 저의 식단은 아침과 저녁은 가능한 집에서 먹..
많은 운동 중 요가를 택한 이유 저는 어릴 적 수영을 배워본 이후로 운동을 배워본 적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체육 수업에서도 늘 실기 성적이 좋지 못했고, 몸치였으며, 운동을 귀찮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8세에 처음 다이어트를 위해 홈트를 하게 되었고 그게 제가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첫 계기였습니다. 어느 날, 다이어트를 위한 홈트가 아닌 제대로 된 운동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험해 본 적이 있는 수영을 다시 배워볼지, 헬스장을 다닐지, 요가를 배워볼지 주변에 보이는 운동 센터들을 보면서 어디가 좋을까 고민했지만 그중에서도 '요가'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직장에서 가장 가까웠기 때문이었습니다. 헬스장은 기구 사용법을 잘 몰라서 저처럼 소심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기구 사용법..
자전거 타기, 수영, 운전의 공통점? 자전거 타기, 수영, 운전이 세 가지는 꼭 배워둬야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번 배워놓으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것들이라는 이유에서였는데요. 잊어버리지 않는 건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한번 배워놓으면 다시 배우더라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20살이 넘고 최근까지도 운전면허의 필요성을 못 느꼈던 저는 지금까지도 운전은 할 줄 모르지만 수영과 자전거 타기는 아주 어릴 때부터 해온 것들이라 특별히 잘하지는 못해도, 오랫동안 해보지 않았더라도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도 그렇지만 제가 어릴 적에도 대부분 친구들은 수영보다는 태권도를 많이 배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는 6살 때부터 여름과 ..
2013년 제 나이 만 27세 일 때까지만 해도 운동은 숨 쉬기 운동만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아주 어릴 적 타의로 수영을 배웠던 경험 말고는 운동을 동네에서 자전거 타기 정도밖에 해본 적이 없었고, 어릴 때부터 작고 비교적 마른 체형이어서 딱히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가족들의 체형이 대부분 보통이나 마름이라 당연히 나도 안 찌는 체질인가 보다 생각하고 살았었습니다. 2014년에 몸무게 11kg가 늘었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말이죠... 직장 유니폼이 터지고, 가지고 있는 옷이 다 안 맞을 때도 그냥 웃긴다 신기하다 생각하며 이러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거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입을 수 있는 옷이 없어지고 자존감은 낮아지고, 급기야는 출..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만 36세인 '티아나'라고 합니다. 올해 4월, 12년을 다녔던 직장을 퇴사하고, 현재는 백수 생활 4개월 차인 전직 간호조무사입니다. 한의원에서만 대략 15년 정도 근무하였고, 제 직장과 직업을 좋아했었고, 그만둘 생각도 없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간호조무사의 업무를 계속해 나가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 생겨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건강에 관심이 많고 그중에서도 운동이나 다이어트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2015년에 홈트 다이어트로 11kg을 감량했던 일을 계기로 낮았던 자존감도 높아졌고, 운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헬스장을 다니며 크로스핏 수업도 받아봤었고, 요가, 필라테스, 헬스장 기구 운동과 같은 수업을 받아 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저에게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