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옥란 푸딩' 두부 푸딩이 너무 맛있었던 곳

두부 푸딩이 맛있었던 카페 '옥란 푸딩'

생각보다 길어진 속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가게 중 하나가 '옥란 푸딩'이었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가게에서 푸딩을 판매하다가 너무 잘 돼서 가게도 내고 분점까지 생겼다기에 호기심에 찾아가 보게 되었답니다.

속초에 여러 순두부 집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를 선택했던 이유가 순두부도 먹고 푸딩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갔었던 건데 '옥란 푸딩'이 다른 곳으로 이전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아쉬웠는데 마침 속초 앞바다에 관람차를 구경하러 가려고 했더니 멀지 않은 곳에 가게가 있더라고요.

속초여행 &#39;옥란 푸딩&#39; 두부 푸딩이 너무 맛있었던 곳 — 속초 '옥란 푸딩' 외부 사진 / 내부 사진

속초해수욕장 쪽에 주차하시면 돼요

위치가 속초 바닷가 근처였기 때문에 바닷가 쪽에 주차를 해놓고 주변 구경도 하면서 조금 걸어서 가게에 갔답니다. 가게 주변이 일반 주택들 사이에 상가들이 조금 밀집되어 있는 정도였고 평일 낮이라 그런지 조용해서 가까운 곳 골목에 주차를 했어도 됐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자그마했고, 안에 다양한 소품들과 푸딩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두부 푸딩과 초코 푸딩을 구매했고 개인적으로는 두부 푸딩이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무 달지 않아 다른 푸딩에 비해 안 물리는 맛이었고, 배부른 상태가 아니었으면 저처럼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몇 개라도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초코 푸딩도 맛은 있었지만 그냥 가벼운 코코아 푸딩 맛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같이 주신 초코 후레이크는 초코 푸딩에 넣어서 먹었답니다. 같이 먹으니 맛이 덜 심심하고 더 좋더라고요.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여서 다른 맛은 맛보지 못했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가장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이었고, 찾아보니 택배 배송도 된다고 해서 또 엄청 먹고 싶어지면 주문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몇 가지 히든 상품이 더 있으면 다른 지역에서도 대박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가게였답니다.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가게 한쪽에 카메라와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전 사실 장식 겸 CCTV로 설치되어 있는 것인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무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치더라고요. 앞에 서서 사진을 찍고 누르면 영수증 같은 종이에 흑백의 사진이 출력되어 나왔답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조용할 때 가서 푸딩도 맛있게 먹고 사진도 기념으로 가지고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