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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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이어트를 정말 많이 시도했습니다.

29살쯤에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이어트라는 것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5살까지는 키 156cm에 몸무게 43~45kg를 늘 유지하는 몸이었고,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밖에 해보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25살 때부터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고, 52kg라는 몸무게가 되었습니다.

 

156cm에 52kg라는 몸무게가 엄청 많이 나가는 몸무게는 아니지만 25살에 처음 살이 찌기 시작하기 전의 몸무게가 40gk였고, 몸에 근육이라고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정말 몸에 살만 덕지덕지 붙은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안 그래도 안 좋은 피부는 더 심각하게 안 좋아졌고, 옷은 터지고 우울증에 대인기피증이 생겼습니다.

 

저는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한 것을 후회합니다.저는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한 것을 후회합니다.저는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한 것을 후회합니다.
홈트와 일반식으로 11kg 감량 후 유지했던 내 모습

 

홈트로 첫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느껴졌을 때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나는 3개월에 11kg 감량에 성공했고 41kg까지 몸무게를 감량했다고 너무 많이 빠진 거 같아 다시 몇 kg 오히려 증량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감량이었지만 지나치게 무리한 식단과 무리한 운동을 해서 뺐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이어트를 계기로 운동에 재미를 느낀 나는 '요가'라는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요가는 재미있었고, 실력이 팍팍 늘어나진 않았지만 나에게 딱 맞는 운동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던 요가원에서 다이어트 챌린지가 개최되었습니다.

 

직장인 홈트와 일반식 다이어트로 11kg 감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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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원 다이어트 챌린지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깡 말라버린 내 모습

 

두 번째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혼자 살을 빼 본 적이 있었던 저는 전문가들은 어떻게 살을 빼는데 도움을 주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당시 몸무게 45kg에서 챌린지를 시작하게 되었고, 최저 몸무게 41kg까지 살을 뺄 수 있었습니다. 앞서 혼자 했던 다이어트에서는 식단은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식사량에만 제한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다이어트에는 음식 제한을 많이 두게 되었습니다. 

 

요가 다이어트 챌린지 실제 경험 후기

 

다이어트는 쉬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이야기지만 두 번의 다이어트 경험으로 살이 쉽게 찌더라도 쉽게 뺄 수 있다는 자만까지 생겼습니다. 45kg~47kg 정도가 되어도 43kg 까지는 무리 없이 뺄 수 있었고, 어쩔 때는 그게 우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주변에서 조차 '너는 다이어트가 쉽잖아?'라는 이야기를 듣게 될 정도였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지금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어도 또 빼면 되니까'라는 생각으로 뺐다 찌웠다의 생활을 지속했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구안와사가 왔고, 3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코로나 19에 2번 걸리게 되었습니다. 몸이 망가진 것입니다. 식단을 챙길 힘이 없었고, 평소처럼 운동을 할 힘이 없었습니다. 하루 3끼를 시켜먹어야 했고, 안면 와사로 사람들 대하는 것이 무서워졌으며,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어 활동량이 없어졌습니다. 1년 동안 나는 다시 53kg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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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천천히 다이어트를 시독하고 있는 내 모습

 

살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쉽게 살을 뺄 수 없었습니다. 마음껏 먹고 죽어라 움직이고 식단 해서 빼면 되던 몸이었는데, 이제 힘들게 움직이는 운동도 초절식 식단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는 제 건강이 너무 안 좋아진 상태였습니다. 살은 빼고 싶고 체력은 올라오지 않고, 그렇게 다이어트는 시작과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디서부터 문제였을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고민이 생겼습니다. '왜 그렇게 쉽던 다이어트가 도무지 안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해온 다이어트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처음 살이 찌기 전의 저는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말을 빌리자면 '밥을 새 모이처럼 먹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저녁에 가끔 치킨을 먹고 회식도 하고 술도 마시고 그랬지만 어떤 음식이건 내일이 없는 것처럼 먹지 않았고, 달콤한 음식, 과자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3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었고,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지만 평소 활동량이 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갑자기 안 하던 운동을 하고 절식을 하고, 그렇게 제 욕구를 억제시키는 다이어트를 지속하고 생활 패턴을 망가뜨리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식단과 운동 강박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하고 있고, 몸무게에 전보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 않습니다. 다이어트는 계속할 생각이고 운동도 계속할 생각이지만 딱 제가 즐기고 좋아하는 만큼만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음먹고 생활하면서 지금은 정말 많이 건강해졌고, 다시 몸도 조금씩 라인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천천히 해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전보다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 모르지만 오히려 건강하게 마음의 병도 몸의 병도 생기지 않게 해나가려고 합니다. 다이어트는 식단도 운동도 아닌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꿔 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정말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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