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고쳐지지 않는 폭식증 극복 방법

입 터짐, 과식, 폭식하게 되는 상황들

배가 고파서 먹는 식사와 상관없이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상황은 다양합니다. 안 좋은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극적인 음식이 생각나기도 하고,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며칠 전에 사둔 간식이 너무 생각나서, 먹방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나도 먹고 싶어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늦은 시간이 되면 출출해져서 등등의 다양한 이유로 자극을 받게 되고 다양한 음식들이 생각나고 입 터짐, 과식, 폭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불안감'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5분만 다른 행동 해보기

이러한 심리적 불안은 사실 딱 5분만 다른 곳으로 마음을 돌릴 수 있게 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볍게 몸을 움직이거나, 정신이 쏙 빠질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를 보게 되거나, 평소 즐겨하는 취미 생활을 하거나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를 떨거나 등등 다른 행동을 하고 기분이 전환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평소 음식이 생각나게 되는 상황들을 적어보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책을 미리 세워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는 모든 상황을 대비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대부분 같은 상황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패턴에 맞춰 대비책을 마련하고 입 터짐과 폭식을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자책하지 않기

다이어트 중인데 입 터짐으로 인해 이런저런 음식들을 먹게 되면, 먹고 나서 또는 다음 날에 반드시 후회를 하게 됩니다. 내가 먹고 싶어서 먹은 건데 음식을 먹은 것에 대한 죄책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너무 슬픈 일 아닌가요? 음식을 먹는 행동도 다이어트를 마음먹은 것도 모두 나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서 시작한 행동입니다. 그런데 그런 행동들이 나에게 죄책감을 준다는 건 너무 슬픈 일입니다.

저녁에 그렇게 먹고 싶어서 먹었던 치킨, 떡볶이, 피자 등등의 음식들이 아침에 깨어나보면 '그걸 왜 먹었지?'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순간만 지났다면 별 거 아니었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내가 느낄 감정은 '죄책감'이 아닙니다.

자책보다는 대비책 세우기

어제 내가 먹은 음식들이 어떤 음식이었는지, 내 마음이 어땠기 때문에 그러한 음식들이 먹고 싶었는지, 또 그러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고민해 보고 꼭 한번 종이에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한 행동에 나 자신에게 화를 내고 못마땅해할 필요 없습니다. 다음번에는 조금 더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한번 더 생각하고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큰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나 스스로에게 '죄책감'으로 스트레스를 줄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수정해나가다 보면 반드시 폭식증을 고칠 수 있게 됩니다.

폭식증 이겨내는데 도움 되는 책과 대체 간식

폭식증 대책표 작성 예시

폭식한 시간 (예시)	폭식한 음식(예시)	대비책 마련 (예시)
저녁 10시	피자, 맥주	딱 10분만 걷고 오기 집안일 한가지 해보기 양치질하고 자기 만화책 보기 수다떨기 노래부르기 등등..
새벽 1시	치킨	죽어도 먹고 싶을 때 메뉴 선택 조심하기 튀긴 거 보다는 구운거 구운 거 보다는 찐 거 그리고 먹기 전에 물, 채소 먼저 충분히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