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라또래요' 아이스크림 가게는 일부러 찾아보고 갔던 곳은 아니었습니다. 속초 바닷가에 주차를 하려고 가는 길에 오픈도 하지 않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뭔지 궁금해서 가보게 된 곳이었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아이스크림이 별로 먹고 싶진 않았지만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게 안이 굉장히 협소해서 주문하는 사람 말고는 안에 들어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방 쪽으로는 사직 찍는 것을 금지해놓으셔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답니다. 가게 안쪽에 들어가 바로 왼쪽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면 금방 아이스크림을 담아서 주셨습니다.
특이했던 아이스크림 종류
아이스크림 종류가 조금 특이했는데 블루베리, 흑임자, 초코, 커피, 키위맛 그리고 감자, 쑥맛이 있었습니다. 감자 아이스크림과 쑥 아이스크림이 가장 궁금해서 2가지 맛을 구매하였고, 서비스로 흑임자 맛도 한 스푼 넣어주셔서 같이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맛은 뭔가 인공적인 맛이 없는 건강한 맛이라서 신선했습니다. 감자 아이스크림은 개인적으로는 좀 입에 맞지 않았고, 쑥 아이스크림이 맛있었습니다. 흑임자도 괜찮았는데 감자 대신 흑임자를 살 걸 그랬다고 후회했답니다. 시중에 흔하게 파는 아이스크림의 맛이 아니라서 특별했고, 한 번쯤 먹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언젠가 속초에 또 놀러 가게 되면 다른 맛도 맛보고 싶습니다. 그때는 가게가 조금 더 커져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건강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종류도 많아지고 가게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