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은 빼고 싶은데 쉽게 잘을 빼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운동도 식단도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만 운동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고 마냥 힘들게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일 샐러드에 고구마, 닭가슴살과 같은 음식들만 먹으며 살을 빼는 다이어트도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한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살을 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일상 속에서 살 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하루에 물 얼마나 드시고 계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출근해서 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참 많으십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을 한잔 마셔준다거나 생활하면서 중간중간 물을 자주 마셔주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냥 맹물을 드시기 힘드시다면 보리차, 결명자차, 히비스커스 차, 현미차와 같이 카페인이 들어가진 않은 차를 연하게 우려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는 분들이 시라면 점심을 먹기 전에 물을 1L 정도 중간중간 숙제처럼 이라도 마셔주는 것이 변비에도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오전 중에 이미 하루에 마셔야 할 수분의 50% 이상을 채워줄 수 있어서 좋고, 오전 시간 동안 공복감을 덜 느끼게 해 줘서 더 좋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배고픔의 70%는 수분 부족으로 생기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자주 마셔주면 그만큼 공복감을 덜 느끼게 된다는 거겠죠?
식사할 때 채소 음식 먼저 드세요!
여러분은 식사를 시작할 때 어떤 음식을 먼저 드시나요? 저는 습관적으로 맨밥을 한입 먼저 먹고 식사를 한답니다. 이러한 식습관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껴서 저 또한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는 순서만 바꿔도 체내 혈당이 떨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제가 한동안 혈당 문제가 피부 트러블이 심각하게 생겨 고민을 많이 하면서 당질 제한 식단도 한동안 유지해보고 이런저런 방법을 많이 시도해보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할 수 있었던 방법이 식사 순서를 바꾸는 방법이었답니다.
식사를 시작할 때 먼저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먹은 다음 단백질, 탄수화물의 순서로 다른 음식들을 먹게 되면 채소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유지해 줘서 식사량도 줄일 수 있고, 소화에도 좋으며, 저처럼 당 조절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저도 요즘 식사하기 전에 채 썬 양배추를 한 주먹 정도 먼저 먹고 식사를 하고 있는데 피부 트러블이 이제 거의 생기지 않고 있답니다.
하루 세끼를 잘 챙겨 드세요.
다이어트를 할 때 끼니를 잘 챙겨 먹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입이 심심하고 배가 부른 거 같은데 뭔갈 더 먹어야 할 거 같은 느낌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 몸은 부족한 영양소가 생기면 무한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이러한 배고픔을 고칼로리 음식들로 대체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칼로리 음식들은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채워주지 못하게 되고 먹어도 먹어도 음식을 찾게 되는 몸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드시기 힘드시다면 하루 두 끼를 드시더라도 영양소가 충분하고 양도 충분한 식사를 하시고 군것질이나 음료 등은 물이나 간단한 채소 스틱 등으로 대체하시는 것이 다이어트에도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할 때는 식사만 하세요!
요즘 식사를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안타깝게도 우리를 살찌게 하는 습관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뇌가 영상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음식의 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없게 되고 제대로 씹지 않고 그냥 삼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식사 시간이 단축되거나 식사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식사를 하실 때 음식의 색깔은 어떤지 맛은 어떤지 충분히 느끼면서 식사에 집중하고 한번 음식을 씹을 때 최소 16번 이상을 씹어주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전 2~4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하지 마세요!
하루 수면시간이 보통 7시간 내외이고, 자기 전 4시간 공복을 유지하게 되면 하루 11시간 이상을 단식하게 됩니다. 따로 간헐적 단식을 할 필요가 없고, 장시간의 단식으로 폭식이나 과식을 부르게 되는 참사를 비교적 줄일 수 있습니다.
자기 전까지 음식을 손에서 놓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음식에 대한 욕구보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우울감, 외로움 등의 문제로 인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은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 유튜브, 인스타 등을 서핑하는 취미는 단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꼭 고강도의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조금씩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나가는 것이 더 빠르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의 방법입니다.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한 가지부터 바꿔나가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