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품 '통밀빵'의 숨겨진 진실
통밀빵의 숨겨진 ‘진실’
다이어트 식단을 해보신 분들이시라면 통밀로 만든 빵으로 탄수화물을 채우거나, 빵이 먹고 싶을 때 밀가루 빵 대신 통밀빵을 드셔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우리가 이처럼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혈당’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혈당 조절이 중요해요!
여기서 혈당이란 '혈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당'을 말하며 뇌와 적혈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 과정을 거치고 혈액에 포도당이 흡수됩니다. 이렇게 흡수된 포도당은 각 조직 세포로 전달이 되면서 우리 신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포도당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간, 근육 등으로 저장이 됩니다. 저장된 포도당은 그냥 당 상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체지방으로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포도당이 지속적으로 필요 이상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체지방이 쌓이고 살찌는 원인이 됩니다.
밀가루 빵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통밀빵과 밀가루 빵의 혈당이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유튜버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통밀 식빵 4장을 섭취하고 한 시간 뒤에 혈당을 체크했을 때 176mg/dl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밀가루 식빵을 먹고 난 뒤의 혈당 결과는 한 시간 뒤 202mg/dl가 나왔습니다. 밀가루 식빵이 조금 더 올라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통밀 식빵이 더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미 당뇨병을 앓고 계시는 분들의 식후 목표 혈당이 혈당 180mg/dL 이하인 것으로 미뤄볼 때 통밀 식빵도 혈당에 좋은 식품은 아닌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혈당이 올라간다고 해서 이상 증상이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혈당이 200, 250mg/dL을 넘어도 특별한 느낌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혈당은 점진적으로 우리를 살찌게 할 뿐만 아니라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킵니다.
'통밀빵'이 좋은 게 아니라 '통밀'이 좋은 거예요.
분명 ‘통밀’이 더 좋다고 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요? ‘통밀’ 그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빵 반죽을 만들 때 곡물을 곱게 갈아야 하기 때문에 체내 흡수가 빨라지고 혈당이 폭발하게 되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는 시중에 ‘통밀’이라고 적혀서 판매되는 식품들 중에서 ‘통밀 100%’가 아닌 식품이 많고, 액상과당이나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흰 밀가루 빵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의사 켄 베리(MD) 등 일부 전문가들에 의하면 차라리 일반 식빵을 먹는 게 낫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통밀 식품은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며 흰 정제설탕보다 나쁘지만 흰 식빵은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맛도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참고 및 추천 자료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nVsqKmJozSE
먹고 싶은 음식을 적당히 먹는 게 나아요!
다이어트를 위해 먹었던 통밀 식품들이 지금도 건강에 좋다고 느껴지시나요? 지금 정말 다이어트가 간절한 분들이시라면 통밀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 모든 빵은 잠시 멀리하시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먹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음식을 조절할 수 있는 자제력을 키우고 나서 정말 맛있게 적당한 양을 섭취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