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체중'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몸무게 1~2kg 변하는 것에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 중에서 체중 1~2kg에 굉장히 집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며칠간 1kg 밖에 안 빠졌다거나 1kg나 늘었다거나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사실 굳이 이렇게 필요 이상으로 체중을 신경 쓰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체지방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우리 몸의 '체지방'은 생각보다 그렇게 쉽게 늘지도 줄지도 않습니다. 며칠 사이에 체중이 1~2kg 변하더라도 수분이나 부기가 빠졌거나 늘었을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체지방과 상관없이 활동량, 신체 피로도, 호르몬 작용 등의 이유로 변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일 체중계를 재더라도 그 체중에 대해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나의 몸을 관리하는 정도로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신 분이라면 자기 관리 차원에서 체중을 매일 점검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20대 초반에 45kg 내외를 유지했을 때는 체중을 매일 재어도 별로 스트레스도 없었고, 나름 나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1kg 늘었네? 왜 늘었지?'로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면 당장 그만두셔야만 합니다.

체중을 꼭 재고 싶으시다면 일주일에 한 번 2주에 한번 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도 몸무게를 꼭 자주 재야 마음이 편하다고 느껴지신다면 그리고 1~2kg가 느는 것이 너무 신경 쓰이고 속상하시다면 딱 1주일 동안 시도 때도 없이 몸무게를 재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39;체중&#39;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 체지방 측정이 되는 체중계 / 몸 치수 잴 때 사용 중인 줄자

하루 5~10번 측정해 보세요.

하루에 5번~10번 체중을 재어보면 정말 체중을 매일 재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없는 일인지 바로 깨닫게 됩니다. 물을 마시고, 식사를 하고, 운동을 다녀오고, 잠을 자고 등등의 행동으로도 몸무게는 생각보다 많이 변하게 됩니다. 1~2kg 정도는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체중 때문에 내가 상처받고 '1~2kg' 쪘다며 상처받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체성분측정기, 체지방측정기와 같은 기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저울과 같은 체중계보다는 더 정밀한 부분을 알려주는 기계들인 것이 맞지만 이 또한 100% 내 몸에 대한 정답이 아닌, 척도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기계들도 내가 몇 시간 전에 뭘 먹었는지, 측정 전에 어떤 행동, 어떤 음식을 섭취했는지 안 했는지에 따라 측정결과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고, 측정할 때마다 모든 조건이 같은 상황에서 측정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진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는 진짜 이유는 뭔가요? 날씬하고, 건강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날씬하고 예뻐 보이고, 아픈 곳이 없고 건강하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지 체중계에 찍힌 숫자를 인증하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디체크에 집중해 보세요.

진정한 나를 기록하고 관찰하기 위해서는 몸무게나 측정 기계들을 이용하시는 것보다 매일 내 몸을 사진으로 찍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꾸준히 바디 체크를 하다 보면 내 몸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더 관리하고 싶어지는 마음도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매일 같은 모습을 찍는 것 같지만 꾸준히 다이어트를 해보시면 처음 사진을 찍은 날과 1달 뒤 2달 뒤의 내 모습은 정말 많이 변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일 그냥 눈으로 몸을 보고 관찰만 하지 마시고 꼭 찍어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속옷 차림이 아니어도 됩니다. 조금 타이트한 옷을 입고 찍어보면 됩니다.

사진을 찍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줄자로 몸 치수를 재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허벅지의 가장 굵은 부분이나 허리의 가장 얇은 부분처럼 본인만의 기준을 정해두고 재는 것도 좋고, 속옷 사이즈나 바지 사이즈를 잴 때처럼 치수를 재어서 그것을 기준으로 몸 사이즈를 줄여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