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PT를 받거나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하다 보면 하루 3끼 식사 외에도 식사 사이에 간식을 챙겨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식단은 근육을 키우거나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중간에 단백질 간식이나 식이섬유를 더 섭취할 수 있고, 식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좋은 일이지만, 자칫 잘못 습관이 생기게 되면 하루에 끼니를 5번 먹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혈당을 자극할 수 있어요!
식욕을 참기 힘들거나 단백질을 챙겨 먹기 위해 식사와 식사 사이에 충분한 공복 시간이 없어지고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체내 혈당을 자극해 평소 혈당이 올라가고, 오히려 배고픔을 계속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주로 먹게 되는 달콤한 음식들은 다른 음식들 보다 혈당을 자극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이 생각나게 만들게 됩니다.
혈당이 올라가면 체지방 생기기 쉬워져 다이어트에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피로감이 생겨 무기력해지고 두통, 어지럼증 등을 갑자기 느끼게 될 수 있으며 당뇨와 같은 성인병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제가 시도한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 중에도 하루 3번 다이어트 식단을 챙겨 먹고 사이사이에 간식을 챙겨 먹으며 살을 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정말 날씨 해졌고, 몸도 건강해졌었지만 이러한 식단은 평생 가지고 가기 힘들었고, 결과가 나오고 식단은 멈췄지만 하루 5번의 음식을 먹던 습관을 한동안 이겨내지 못해서 오히려 요요가 오고, 혈당 스파이크가 생겨 고생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평소 얼마나 먹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저의 경험처럼 이러한 식습관을 계속 유지하게 되면 다양한 단점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시도 때도 없이 음식이 생각난다면 본인이 먹는 음식 메뉴와 음식의 양, 먹는 시간들을 기록해서 관찰해 보시길 바랍니다. 작은 양이라도 너무 자주 먹고 있지는 않은지, 음식을 먹는 간식이 너무 짧진 않은지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먹는 간격이 짧은 편이고, 너무 자주 음식이 먹고 싶다면 식사 간의 간격을 5~6시간으로 두고, 하루 끼니는 2~3끼 정도로 드셔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한 끼를 먹을 때 내가 충분히 배가 부르다고 느낄 만큼 든든하게 드셔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식의 양을 줄이고 위를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식사 외에 다른 음식들이 생각나는 것을 멈출 수 있는 것입니다.
하루 3번 건강하게 식사만 잘 챙겨 먹어도 필요 없는 살은 찌지 않습니다. 식사 외에 다른 것들도 먹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루 2~3끼를 잘 챙겨 먹으면서 다른 음식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가 되면 그때 아주 조금씩 양을 줄이는 것을 시도하시면 됩니다.
식사 사이의 간격은 꼭 필요해요!
또한 저녁과 아침(생략한다면 점심) 식사 와의 간격은 12시간 이상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체내의 소화기관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잠들기 얼마 전까지 식사를 하게 되면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우리의 몸은 음식을 분해하기 위해 쉴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일은 깊은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소화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간식을 조심하세요!
꼭 드시고 싶은 간식이 있으시다면 식사를 충분히 즐긴 다음에 바로 이어서 적당량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자주 간식을 챙겨 먹거나, 특히 달콤한 후식을 먹게 되면 이 또한 혈당을 올리는 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음료를 마실 경우에도 옆에 두고 장시간 섭취하는 것보다는 30분~1시간 내외로 드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