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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한국 궁중 꽃 박물관

부산 근교에 여행하기 좋은 곳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한국 궁중 꽃 박물관은 세계에 단 하나뿐인 궁중 꽃 전문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본 아름다운 경관에 찾아가게 된 곳이었지만 알고 보니 역사가 가득한 곳이었고 신기하고 놀라운 것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한국궁중꽃박물관' 외관/입구/입장권 사진

 

관람요금과 관람 가능시간이 따로 있었어요

안내 책자에는 홈페이지 사전예약 후 관람으로 적혀 있었지만 저희는 직접 가서 관람요금을 내고 입장하였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단체 7,000원), 18세 이하 청소년 5,000원(단체 3,500원)이라고 하였는데 현재 특별 할인이 진행 중이어서 성인 두 명 입장료 10,000원에 입장하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방문자의 이름 전부와 대표 연락처를 물어보시기도 하셨습니다.

 

관람 가능 시간은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은 10시, 11시, 13시 30분, 14시 30분이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10시, 11시, 13시 30분, 14시 30분, 15시 30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 화요일은 휴관하며 박물관 사정에 따라 관람 시간이 변경되기도 한다고 하니 가시게 된다면 꼭 한번 전화해본 후에 가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았습니다.

 

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한국궁중꽃박물관' 안내도/ 내부 사진

 

역사도 배울 수 있는 곳이랍니다

한국 궁중 꽃 박물관은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궁중채화' 기능보유자이신 황수로 박사님이 설립하신 곳이라고 합니다. 박물관 규모는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비단과 밀랍으로 궁중 잔치에 사용된 꽃들을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재현해 놓으셨다는 점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오후 1시 반에 시간 맞춰 간 덕분인지 자원봉사자분께서 안내를 해주시면서 이것저것 다양한 설명을 해주셔서 더욱 작품들에 대한 의미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람 가능 시간이 따로 적혀 있어서 왜 그런 건지 궁금했는데 아마도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한국궁중꽃박물관' 수로재 사진

 

첫 번 재,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수로재'에요

수로재는 고종께서 대왕대비이신 신정왕후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잔치를 재현해 놓은 곳이었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보지는 못하게 되어있었지만 밖에서 보아도 정말 화려하고 다양한 음식과 꽃들로 꾸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저렇게 많이 준비했던 이유는 작은 상에 있는 음식은 왕족들이 먹고 나머지는 국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화, 작약, 연꽃 등으로 장식된 화려한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비해당 사진

 

두 번째, 보이는 곳은 비행당입니다

두 번째 비해당 지하에는 대한제국 최후의 황제셨던 순종의 순정효황후께서 6·25 전란 때 피접 해온 곳의 모습과 황제께서 사용하셨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의 모습을 재현해 놓으셨습니다. 수로재만큼이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과 문양들이 멋있었고, 꽃 사이사이로 보이는 영지버섯이 좀 신기했습니다. 영지버섯이 왜 있는 건지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고, 불로초라고 불리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사용된 것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았습니다.

 

비해당을 나와 조금 내려가면 폭포 정원이 있습니다. 자그마한 폭포 정원이었지만 여름처럼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햇볕이 내리 쐬고 맑은 날이라서 더 예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폭포 정원 사진

 

세 번째, 조금 내려가면 폭포 정원이 있어요

폭포 정원 옆에 마련되어 있는 박물관에는 더 다양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예부터 궁중 꽃을 밀랍으로 만들 때 사용된 인두나 솔 등의 재료들과 다리미와 꽃 틀, 재봉틀 등을 볼 수 있었고, 마침 유리공예로 유명한 에밀 갈레 특별전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서 너무 아름다운 유리공예 작품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아름다웠던 윤회매(납매)는 밀랍과 노루꼬리털 등을 사용하여 만든 매화꽃으로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나무를 잘라서 붙여 놓은 것처럼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가을에 보는 매화꽃이라 더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사계절 매화 꽃을 볼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한국궁중꽃박물관 밀랍 매화 / 유리공예 / 내부 카페 사진

 

전시회와 무료 음료도 즐기세요

전시회 구경을 마치고 한쪽에 마련된 카페로 갔더니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볼 수 있었고, 커피와 녹차, 오렌지 주스 중에서 한 가지를 무료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먹게 되면 정말 예쁜 잔에 음료를 주셨고, 테이크 아웃으로 가지고 나와 전시회나 바깥 경치를 더 즐길 수도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예쁜 꽃과 한옥을 구경하려고 갔던 곳이었는데 한국 전통의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한국궁중꽃박물관 주소 : 경남 양산시 매곡외산로 232

한국궁중꽃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royalsilkflower.co.kr

관람시간 : 수,목,금 (10:00/11:00/13:30/14:30), 토일공휴일 (10:00/11:00/13:30/14:30/15:30)

휴관일 : 매주 월,화요일 휴관

관람요금 : 성인 10,000원 / 청소년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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