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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

퇴사 후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었는데 치료받으러 다니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쏟다 보니 봄, 여름 내내 제대로 여행다운 여행을 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몸도 많이 좋아졌고, 다이어트도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에 시간을 많이 쏟기 전에 근처에 바람도 쐴 겸 가까운 가을 여행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걷기도 하고 자연과 가까운 곳이 좋을 거 같아 찾게 된 곳이 양산 물금읍에 있는 《황산공원》이었습니다.

 

올 가을 첫 여행지였던,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올 가을 첫 여행지였던,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올 가을 첫 여행지였던,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올 가을 첫 여행지였던,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황산공원 가는길, 황산공원 댑싸리 옆 주차장)

 

황산공원 댑싸리

요즘 계절마다 곳곳에 아름다운 꽃들을 심어놓은 공원들이 많이 보이곤 하는데 황산공원에는 「댑싸리」라는 식물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사실 남들이 찍어놓은 사진으로 봤을 때는 뭔가 형형색색의 털 뭉치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예쁜 색깔의 빗자루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댑싸리는 빗자루의 주재료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집집마다 심어 두고 가을이 되면 빗자루로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빗자루가 이렇게 예뻐 보일 수도 있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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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첫 여행지였던,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풍경

 

평일(목요일) 낮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공원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에는 좋았습니다. 황산공원 입구 쪽에서 주차를 하게 되면 댑싸리가 있는 곳까지 걷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댑싸리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좀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면허도 없는 제가 느끼기에는 공원 크기에 비해 차 진입로가 조금 좁은 감이 있어서 큰 차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 댑싸리 근처 주차장 주소 :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7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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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첫 여행지였던,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밭 풍경

 

댑싸리가 조금 듬성듬성 있는 느낌이 들어 아쉽긴 했지만 그 덕분에 사이사이에서 사진 찍기에는 좋았고, 옆에 있는 미국 코스모스(주황빛 코스모스) 밭에서는 오히려 중간에 길이 없어서 사진 찍기에는 힘든 곳이었습니다. 주변에 갈대도 많고 공원이 정말 넓게 펼쳐져 있어서 산책 겸 데이트로 가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넓고 예쁜 풍경이라 그런지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출사 나오신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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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첫 여행지였던,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밭과 미국 코스모스 밭

 

초가을을 느끼려고 갔었는데 늦여름(낮 기온 28℃)만 느끼고 온 날이긴 했지만, 처음 보는 댑싸리가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즐거운 여행지였습니다. 아, 혹시 댑싸리를 구경하러 가시는 분들 중에서 거미, 메뚜기 같은 종류의 벌레들을 많이 무서워하신다면 조금 주의가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걸을 때마다 벌레들이 어찌나 뛰어다니는지 걷기가 미안하다 느낄 정도였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댑싸리 색 때문에 노을이 지는 시간에 가면 가장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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