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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 구별하려면?

우리가 배고픔을 느끼는 이유 중에서 70%는 수분 부족에서 오는 배고픔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배가 고프다고 느껴졌을 때 물 한 컵을 마시고 10분 뒤에 배고픈 느낌이 조금 줄어들게 된다면 그것은 가짜 배고픔이고, 물을 마셔도 계속 허기짐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진짜 배고픔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러한 방법은 인스턴트식품이나 정크푸드에 익숙해져 계신 분들이나 평소 생활 패턴이 일정하지 못하신 분들의 경우나 비만이신 분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을 구분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면 물 한잔으로 판단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 한잔 먹어도 이미 계속 배가 고프다고 느껴지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가짜 배고픔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가짜 배고픔을 느낄 때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맛의 음식이 당깁니다. 달콤한 음식이 당기거나, 짭짤한 음식이 당기거나, 매운맛의 음식이 당길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배고픔은 가짜 배고픔입니다. 진짜 배고픔은 어떤 음식이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음식이 내 몸에 들어올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배가 고파오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음식이 생각나고 먹고 싶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짜 배고픔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원하는 음식의 맛에 따라 지금 나의 감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가짜 배고픔을 느끼는 것은 무언가 허전함을 느껴서입니다. 따라서 나의 감정 상태를 제대로 알고 그 상황을 바꿔나가려는 노력을 하게 되면 감정이 변하게 되고 음식을 원하던 나의 뇌도 변하게 됩니다.

 

가짜 배고픔으로 원하는 음식은 어떤 맛인가요?

달콤한 디저트가 먹고 싶을 때

우리가 슬픔을 느끼거나 우울한 기분이 생기면 아이스크림 한통을 끼고 먹거나 초콜릿, 빵 등의 음식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생리 전 현상으로 심경의 변화가 생기고 우울한 마음이 생기면 이러한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됩니다. 따라서 단음식이 생각난다면 지금 본인이 우울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나 우울해 미치겠어'의 상태가 아니더라도 단맛을 느끼게 되면 허전함이나 가라앉은 마음이 조금 완화됨을 느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단맛을 느끼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문제점이 있습니다. 단맛은 마약에 가까울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맛입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정기적으로 먹게 되면 오히려 우울증을 유발하게 되기도 합니다. 먹을 때 잠시 좋은 기분을 느끼기 위해 찾게 되고, 단 음식으로 인해 우울증이 더 심해지고 다시 단음식을 먹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이러한 방법은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매운 닭발, 불닭이 먹고 싶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화끈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 과다 상태가 되면 이러한 음식들을 찾으십니다. 매운맛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그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엔도르핀이 분비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엔도르핀'이 생성되고 기분이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가짜 배고픔 특징과 제대로 구별하는 방법가짜 배고픔 특징과 제대로 구별하는 방법
짠맛과 단맛이 당길 때 먹은 음식들

 

단짠 단짠을 찾게 될 때

단맛을 찾게 되는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울증에 해당됩니다. 그렇다면 짠맛은 왜 생각나는 것일까요? 짠 음식은 매운맛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짠맛은 곧 나트륨을 몸이 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나트륨이 들어오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하게 되고 따라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단짠을 찾게 되는 경우라도 우울감과 스트레스 과다를 동시에 느끼게 되는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기나 바싹한 음식이 당길 때

고기처럼 질긴 식감의 음식이나 바삭한 음식이 당길 때는 내적 분노가 쌓여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때 찾아오는 좌절감이나 자기 경멸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쌓이게 되면 이런 음식이 당기게 됩니다. 보통 '우리 씹으러 가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을 씹으며 상사나 누군가의 험담을 하기도 하고 그렇게 내적 분노를 풀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정말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 실제로 카타르시스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껌을 씹거나 손가락을 물거나 담배를 씹는 습관 모두가 이러한 현상에서 나타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또한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나는 소리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 이러한 효과를 이용해 유튜브 채널에서 ASMR를 활용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을 때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움 음식의 경우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 공황장애 같은 감정을 느낄 때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식이 당긴다는 연구 결과는 예전부터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혈당' 때문입니다. 단 음식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혈당이 치솟게 되고 다시 내려갑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 균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밥, 면 음식이 당길 때

밥, 스파게티 등의 면 음식이나 크래커와 같이 담백하면서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 생각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음식을 평소 즐기시는 경우라면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거나 욕구불만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가짜 배고픔 극복하려면?

이렇게 어떤 음식이 당기느냐에 따라 가짜 배고픔을 해결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짜 배고픔은 음식으로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일시적인 해결은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몸을 망치게 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를 인지하시고 나의 감정 상태를 깨닫고 해결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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