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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학원비가 얼마였더라?

제가 2003년에 간호학원을 다닐 때에는 제 기억에 학원비가 한 달에 30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어떤지 한번 찾아봤더니 한 달에 2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되어있었습니다. 19년 전보다 간호학원이 많아져서 가격이 저럼 해진 걸까요? 어쩌면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제가 헷갈리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은 확실한 것 같았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일 때 같은 학교에 '직업반'이라는 이름으로 직업 훈련을 받는 동기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미용을 배웠고, 어떤 친구들은 간호조무사 학원을 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달에 한두 번 학교에 나오고 나머지 시간은 학원에 다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의 경우 학원비를 따로 냈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무래도 국비 지원처럼 저렴하거나 지원이 따로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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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자격증 국비지원이 돼요!

간호조무사 자격증은 국비 지원이 가능합니다. 현재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에 드는 비용은 총 3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비 지원으로 하게 되면 자비가 60만 원 정도 있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재비와 실습복, 간호화까지 지급 된다고 합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주시는 돈으로 다녔던 덕분에 실습복이나 간호화 비용은 생각해보지 못했었지만, 병원에 근무하면서 간호복이나 간호화를 살 때 뭔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답니다. 그런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해준다는 것은 꽤 괜찮은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비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습 3~4개월 하려고 간호복을 따로 사야 한다는 건 조금 아깝잖아요. 사실 실습복은 자격증 취득 후에 병원에 취업하게 되면 그 병원의 유니폼을 입어야 해서 정말 실습할 때나 첫 출근할 때 입을 옷 없어서 입는 정도로만 필요한 옷이랍니다.

 

단, 국비지원의 경우 나라에서 돈을 지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보통 주5일 오전 9시~18시, 오후 18시~22시 반으로 운영되는데 지각을 하게 되면 페널티를 받게 되고, 중간에 일반반으로 전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관리가 철저한 만큼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강제성이 생기기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하기에는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비로도 가능해요!

당연히 학원비를 자비로 내고 다니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지 국비지원과는 다르게 교재비, 실습복, 간호화 비용까지 모두 자비로 해결해야 합니다. 수업에 지각을 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국비지원에 비해 시간에 구속을 덜 받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 후에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자비로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본인의 사정에 따라 자비로 다니는 것이 좋을지 국비로 다니는 것이 좋을지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003년으로 다시 돌아가 간호학원을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면 국비로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때의 국비 지원과 지금은 전혀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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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았던 실제 급여 명세서 / 입었던 간호복

 

간호학원 어떤 곳이 좋을까?

간호학원은 집에서 가깝고, 실습하는 가능한 연계병원이 많거나 종합병원인 곳, 혈관잡는 법, 주사 놓는 법을 잘 알려주는 곳으로 하라고들 보통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은 실질적으로 직접 다녀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고, 조사해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사실 저는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딴지 올해 18년이 되었고, 병의원 근무 경력이 15년 정도 되었지만 주사를 놔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간호학원을 다닐 때(2003년)에는 간호사로 오래 근무하시고 간호부장이나 수간호사로 경력을 많이 쌓으신 훌륭한 선생님들에게 이론 수업을 받기는 했지만 주사나, 심폐소생술 등의 실습 위주의 수업은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물론 오래된 일이라 가물가물한 기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사를 만져본 적이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같이 수업받은 동기분들은 대부분 실습을 나가서 주사 놓는 법을 배웠고, 저처럼 주사를 배우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는 거의 취업 후에 주사를 배우게 되지만 그마저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실습을 나가서도 1,2인실만 있는 병동에 혼자 배정 받아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VIP 환자분들께 실습생인 제가 주사를 놓을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취업을 나와서도 집에서 가까운 병의원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치과와 한의원 쪽으로 취업이 되어서 주사를 놓을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실습생은 아직 '간호조무사'가 아니기 때문에 환자분에게 주사 투약 행위를 하는 것이 불법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간호조무사들끼리 서로 주사를 놔주며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주사 놓는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사를 놓지 못해도 괜찮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간호학원 선택을 신중하게 하더라도 생각과는 다른 곳인 경우가 많고, 실습에서 배우게 되는 경험들도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본인이 열심히 하고자 한다면 간호조무사로서 일해나갈 길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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