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단 음식이 엄청 당길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단 음식을 참 좋아하는 편이지만 안 먹고는 안 되겠다 싶은 날이 있습니다. 이 날이 딱 그랬었답니다. 슈퍼마켓에서 하는 과자류의 음식 말고 디저트류의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이미 저녁 9시였기 때문에 디저트를 시키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라 제가 평소 좋아하는 가게들은 다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시키게 된 곳이 '읍천리 382 카페'였답니다.
늘 지나가면서 가게도 봤었고, 오픈한 지 꽤 된 곳인 것도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먹어볼 생각을 못했었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먹어보게 되었고 처음 시켜먹은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몇 번 더 시켜먹기도 하고 찾아가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로투스 토스트, 커피콩 빵, 누텔라 토스트가 너무 맛있어요
먼저 배달 왔을 때 비닐이 아니라 가방에 넣어져서 와서 뭔가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신발주머니로 잘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읍천리에서 지금까지 먹어본 메뉴들은 누텔라 토스트, 카야토스트, 로투스 토스트, 콘치즈 토스트, 읍천리 커피콩 빵, 참치 샐러드, 불고기 샌드위치, 수박주스, 토마토 주스, 미숫가루, 헤이즐넛 커피 정도였는데 개인적으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메뉴는 '로투스 토스트, 누텔라 토스트, 커피콩 빵' 세 가지였습니다.
특히 로투스 토스트는 진짜 제 입에는 딱이었습니다. 로투스 잼이 들어가서 당연히 맛있는 것도 있지만 집에서 굳이 해 먹지 않아도 예쁘게 맛있게 만들어주시니 한 번씩 먹고 싶을 때 시켜먹기엔 딱인 것 같습니다. 누텔라 토스트도 누텔라 초콜릿을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빵과 바삭한 과자와 함께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커피콩 빵의 경우에는 저는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이라 못 먹어 보았지만 달콤한 커피 향이 정말 강했고, 짝지 이야기로는 커피랑 같이 먹는 맛이 진짜 좋다고 합니다. 그 맛에 반해 2주 동안 3번은 사 먹었답니다.
달달한 디저트 좋아하는 제 입에는 딱이에요
단 음식을 즐기지 않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하지만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전 마법 주기 전에는 조절이 안돼서 단 걸 꼭 먹어야 하더라고요. 사진 보고 있으니 또 먹고 싶어 져서 시켜버렸네요. 다른 메뉴들은 사실 딱히 제 입에는 또 생각날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로투스 토스트, 누텔라 토스트, 커피콩 빵은 정말 저희 취저인 거 같아요. 소스를 직접 사서 해 먹지 않는 이상 가게 없어지기 전까지는 자주 시켜먹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