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4대 보험료.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까지 합치면 꽤 큰 부담이 되곤 합니다.
특히 1인 사업자, 프리랜서, 소규모 자영업자에게는 수입 대비 고정비의 비중이 높아 체감되는 압박이 더 크죠.
하지만 제도를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생각보다 합법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 사업자 모두가 활용 가능한 4대 보험료 절세 전략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
1. 피부양자 자격 확인
직장가입자 가족이라면, 본인의 소득 및 재산 요건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피부양자 등록이 가능합니다.
피부양자가 되면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건만 맞는다면 가장 강력한 절세 수단 중 하나입니다.
2. 임의계속가입 제도 활용
직장에서 퇴사했거나 은퇴했을 경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보험료가 급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기존 직장 가입자 시절의 수준으로 최대 36개월간 보험료를 유지할 수 있는 ‘임의계속가입’ 제도를 신청하세요.
3. 소득 및 재산 신고 확인
건강보험료는 국세청 신고 자료를 기반으로 산정됩니다.
불필요하게 높게 신고된 소득이나 재산 항목이 있다면 정정 신청을 통해 보험료도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1. 임의가입·임의계속가입 제도
국민연금은 사업자나 프리랜서에게도 의무적으로 부과되지만, 소득이 없거나 퇴직 후 일정한 수입이 없다면 임의가입 또는 임의계속가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이전 가입 당시의 기준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어 부담을 줄이기에 유리합니다.
2. 소득신고 기준 최적화
국민연금은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잡히는 총소득금액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따라서 비용처리를 꼼꼼히 해 실제 과세표준을 낮추면 국민연금도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3. 추납 제도 선택적으로 활용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납부 유예를 선택할 수 있으나, 추후 연금 수령액이 줄 수 있으므로 추납 제도는 연금 수령 시기까지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 선택가입 가능 여부 확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나 1인 자영업자는 고용보험 가입이 선택사항일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상황에서 가입이 의무인지, 선택인지 확인하고 선택가입이 가능하다면 판단해 보고 결정하세요.
2. 산재보험 소득 조정 신청
고정 소득이 아닌 업종은 공단이 정한 평균소득으로 보험료를 산정하기 때문에 현실보다 과도하게 부과될 수 있어요.
이때는 근로복지공단에 ‘소득 정정 신청’을 하여 보험료를 낮출 수 있습니다.
구분 | 직장인 | 1인 사업자/프리랜서 |
건강보험 | 회사와 본인이 절반씩 부담 | 전액 본인 부담 (지역가입자) |
국민연금 | 회사와 본인이 절반씩 부담 | 전액 본인 부담 |
고용보험 | 회사 부담 + 실업급여 가능 | 선택 가입 (특고 대상) |
산재보험 | 회사 부담 | 직접 가입 필요 |
직장인은 회사가 절반을 부담해 주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을 수 있지만, 사업자와 프리랜서는 모든 항목을 본인이 100% 납부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세 전략이 훨씬 더 중요해요.
✔ 퇴직 후 프리랜서가 된 40대 A씨: 임의계속가입을 통해 건강보험료를 월 12만 원에서 7만 원대로 절감
✔ 1인 쇼핑몰 운영자 B씨: 피부양자 등록에 성공해 매달 약 15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게 됨
✔ 플랫폼 노동자 C씨: 산재보험료 과다 부과 문제를 공단에 소득정정 신청하여 연간 30만 원 이상 절약
이처럼 보험료는 고정비이지만, 전략만 잘 짜면 확실히 줄일 수 있는 영역입니다.
Q. 피부양자 등록 가능한 연 소득은 얼마인가요?
A. 연간 종합소득이 1천만 원 이하일 경우 등록이 가능하며, 근로·사업소득이 있다면 더 낮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단순 이자·배당소득만 있는 경우엔 2천만 원까지도 가능합니다.
Q. 프리랜서인데 고용보험은 꼭 들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플랫폼 노동자나 일부 업종에 한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단, 가입하지 않으면 실업급여나 육아휴직급여 등을 받을 수 없습니다.
Q. 건강보험료 줄이기 위해 재산 정정은 어떻게 하나요?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방문하거나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정정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공동명의 부동산이거나 실사용하지 않는 자산일 경우 정정 여지가 있습니다.
Q. 연금 추납은 언제 하는 게 좋나요?
A. 수입이 적을 때, 또는 가입기간을 늘려 수령액을 높이고 싶을 때 신청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추납은 현재의 부담이 크므로 연금 수령 시점까지 계산 후 판단하세요.
이제 본인 상황에 맞는 전략을 적용해 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험료를 ‘그냥 내고’ 있었지만, 알고 나면 ‘덜 내는 방법’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글이 도움 되셨다면 다른 글도 참고해 보세요! 절세 루틴을 알면 수입이 같은데도 더 여유로워질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