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빵집은 '보리종 파티세리'가 맛있어요
부산 최애 빵 맛집 '보리종 파티세리'
2년 전에 이사를 하고 나서 근처에 맛있어 보이는 빵가게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늘 다니던 방향이 아니라서 가는 것을 미루고 미루다가 퇴직 후 평일에 산책을 하다가 가게 된 곳이 '보리종 파티세리' 빵집이었답니다. 처음 갔을 때 이런 빵집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게 속상할 정도였답니다. 빵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정말 좋았거든요.
빵이 정말 하나하나 다 안 맛있어 보이는 빵이 없더라고요. 전부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고, 갈 때마다 먹어본 빵들이 다 한 봉지가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빵 종류별로 나오는 시간을 옆에 적어두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서 가면 좋아하는 빵을 따뜻할 때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을 거 같았어요. 옆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어서 거기서 점심으로 먹어도 좋을 거 같았고요.
크림치즈빵, 옥수수빵, 바질 파니니
이번에 갔을 때는 크림치즈빵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옥수수빵, 바질 파니니를 골랐습니다. 크림치즈빵은 진짜 부드러웠어요. 빵이 너무 부드러워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도 빵이 뻑뻑해지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안에 커스터드 크림과 치즈가 함께 들어 있었는데 조화가 너무 좋아서 너무 맛있었답니다. 단,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냈더니 치즈가 굳어서 치즈 알맹이가 씹히더라고요. 전 치즈를 좋아해서 그런 맛도 좋았지만 살짝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 처음 맛 그대로 먹을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제가 이 집 옥수수빵을 너무 좋아하는 이유는 안에 옥수수와 크림이 정말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갈 때마다 2개씩은 사 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하나만 사 와서 아쉽네요.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고 하나로 아쉬운 빵이랍니다.
바질 파니니는 바질 향보다는 약간 피자빵의 느낌이었습니다. 느끼하진 않았지만 안에 있는 소스 때문인지 피자 느낌이 더 많이 들더라고요.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은 상태에서는 살짝 질긴 느낌이 있어서 데워먹는 게 더 맛있을 거 같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산 최애 빵집
정말 보리종 빵들은 하나하나 다 보기에도 맛있어보기도 실제 도로 맛있어 보여서 다른 곳에 이사를 가게 되더라도 빵은 여기에 와서 사 먹을 거 같아요. 부산에 꽤 유명한 몇 대 빵집 이런 곳들이 있는데 다 가보고 느끼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리종'이 빵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빵에 들어가는 재료도 아낌없이 쓰시는 거 같고, 건강 문제로 밀가루를 많이 줄여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주 가끔 빵이 생각날 때면 이 가게에 꼭 갈 거 같습니다. 늘 맛있는 빵 만들어주셔서 너무 좋은 빵집인 거 같아요.
▶ 보리종 파티세리 주소 : 부산 금정구 중앙대로 1667 삼신빌딩 1층
▶ 영업 시간 : 매일 08:30 ~ 22:00
▶ 대표번호 : 051-513-5200
▶ 보리종 파티세리 분점 : 장전래미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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