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6세 백수,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만 36세인 '티아나'라고 합니다. 올해 4월, 12년을 다녔던 직장을 퇴사하고, 현재는 백수 생활 4개월 차인 전직 간호조무사입니다. 한의원에서만 대략 15년 정도 근무하였고, 제 직장과 직업을 좋아했었고, 그만둘 생각도 없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간호조무사의 업무를 계속해 나가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 생겨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건강에 관심이 많고 그중에서도 운동이나 다이어트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2015년에 홈트 다이어트로 11kg을 감량했던 일을 계기로 낮았던 자존감도 높아졌고, 운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헬스장을 다니며 크로스핏 수업도 받아봤었고, 요가, 필라테스, 헬스장 기구 운동과 같은 수업을 받아 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저에게 제일 잘 맞았던 운동은 '요가'였습니다. 사실 직장에서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시작했던 운동이었는데, 4년을 지속하게 되었고 요가 강사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향하는 저의 생각과 요가로 얻게 된 정서적, 신체적 이점들에 대해 기록해보고 싶었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그만두고, 다니던 요가원도 그만두고, 살도 많이 찌게 되어서 '이런 내가 운동에 대해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할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 시도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이기 때문에 더 건강해지고 다시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공유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0대와는 또 다른 몸으로 그때보다 안 좋은 컨디션이지만, 날씬한 몸으로 바프도 찍고 요가도 즐겁게 하던 그때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해나가는 저의 일상과 다이어트, 운동 등에 관한 이야기를 이 블로그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평범하고 소소하지만 저에게는 특별한 하루하루를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